커피이야기

비와 커피의 이야기

BY. BARABODA

나이가 들면서부터 비 오는 날이 좋아졌다.

어렸을 때는 밖에 나가 놀지 못하는 비가 오는 날이 싫었습니다. 우산도 자주 잃어버려서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이 많았던 비 오는 날.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점차 비가 오는 날 더 감성적이 되고 누군가가 생각나는게 싫지만은 않게 되었습니다. 비 오는 날 있었던 좋은 기억들도 차츰 생겨나게 되고 창가를 툭툭 두드리는 빗소리가 듣기 좋아지기 시작 하면서부터 입니다. 그리고 요즘은 비가 오면 생각 나는게 하나 더 늘었죠, 바로 커피 입니다.

비가 오면 생각나는 커피.
과학적으로는 어떤 근거가 있는 걸까?

비가 오면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지게 됩니다. 습도가 높아지면 대기중의 입자가 무거워져 향이나 냄새가 퍼지는 확산 속도가 더 느려지기 때문에 커피향이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. 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아지면 대기중에 떠돌던 냄새분자가 콧속 점막에 더 잘 달라붙게되어 커피의 향을 평소보다 훨씬 더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. 이런 이유로 비가 오는 날 커피에 대해 우리 몸이 반응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. 기분탓이 아닌, 엄연히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사실이랍니다.


엄연한 상관계가 있는 비 오는 날과 커피

다시 말씀을 드리면, 습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향을 더 천천히 남게 하고 후각을 느끼는 점막에 잘 달라붙어 더 민감하게 느끼게 하는데 이 때문에 커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향을 더 잘 음미 할 수 있는 날이 바로 비 오는 날인 것 입니다.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찾게 되고 커피가 더 맛있어지는 이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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